中, 환자 생식기 몰래 절취해 타인에게 이식

中, 환자 생식기 몰래 절취해 타인에게 이식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남성이 자신도 모르게 생식기가 절제된 후 타인에게 이식되자 중국 당국을 상대로 민원을 벌일 예정이라고 대기원시보가 1일 보도했다.

1999년 10월 20일, 신발 수선공인 왕린(王林)은 헤이룽장성 바옌(巴彦)현 병원에서 서혜부 헤르니아(탈장)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 그는 자신의 주요 생식기관이 절취돼 다른 사람에게 이식됐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그의 수술을 맡았던 외과의사는 왕린의 사전동의 없이 그의 전립선과 정낭, 부고환 등 주요 생식기관을 절제해 다른 사람에게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사는 수술 당시 절개된 복부도 완전히 봉합하지 않아 왕린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보통 서혜부 헤르니아 수술은 3개의 복부 근육층을 전부 절개한 후 시행되며 수술이 끝나면 다시 이들 근육층을 전부 봉합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 의사는 왕린의 안쪽 2개 근육층을 봉합하지 않고 표면 근육층만 봉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왕린은 소장이 정낭 부분으로 내려가는 후유증으로 요통, 고관절 마비 등 심각한 신체장애를 초래, 전혀 노동을 할 수 없는 상태.

왕린은 2000년까지 병원측과 계속 교섭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병원측은 왕린의 진료기록부를 허위 조작한 후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으며, 15만 위안을 보상할테니 일을 조용히 마무리 짓자는 제안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옌현 위생국은 병원측의 조작된 진료기록부를 근거로 의료사고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현지 재판소도 진상 조사를 거절해 사실상 왕린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완전히 막힌셈.

왕린은 현재 베이징 당국을 찾아가 민원을 시도 중이지만 민원인들의 수많은 선례를 볼 때 그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해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