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남, 평양에서 국민장으로 치러라!

강희남, 평양에서 국민장으로 치러라! 범민련(조국통일 범민족연합)은 1990년,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된 이후 남측본부, 북측본부, 해외본부를 두고 매년 범민족대회를 열면서 우의와 단결을 과시해 왔다. 강희남 목사는 故문익환 목사와 함께 범민련을 결성하고 남측본부 의장을 맡아 활동해 왔으며 지난 1994년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범민련 남측본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조문을 강행하려다 구속되기도 했다. 범민련은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를 내걸고 활동하다가 1997년 대법원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됐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범민련의 활동은 거의 제약을 받지 않았다. 그러다가 정권이 바뀌며 범민련 남측본부 간부들이 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되자 범민련 북측본부는 성명을 통하여 “통일애국세력을 완전히 숙청해버리려는 리명박 패당의 전면적인 탄압책동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 정도면 강희남 목사가 어떤 인물인지 대충 감이 잡혔을 것이다. 그는 반평생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전술의 선봉장 역할을 하다가 간 사람이다. 그가 가면서 남긴 메모(유서)가 또 한 차례 우리 사회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메모에는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란 선동 글이 적혀 있었다. 이 얼마나 흉악한 내용인가?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고? 그래도 명색이 목사라면 ‘하나님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고 해야 옳은 것 아닌가? 강 목사는 하나님 자리에 민중을 앉혀 놓았다. 소위 민중신학사관에 입각한 발언인데 그거 이미 80년대에 폐기된 족보불명의 신학이론이다. 강 목사는 성경의 하나님을 믿은 게 아니라 폐기된 신학이론의 신관에 빠져 있었던 모양이다.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반평생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허무는 일에 몰두하다가 89세의 나이에 자살을 하면서 남긴 유서. 그 유서의 끝자락에는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란 섬뜩한 구호가 적혀 있었다. 살인마 리명박? 이명박이 무슨 살인을 했단 말인가? 그리고 이명박을 왜 리명박이라고 고쳐 부르는 걸까? 왜 대한민국 대통령의 성(姓)을 북한식으로 바꿔 부르는 걸까? 그는 대한민국에서 살았지만 그의 진짜 조국은 북한이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북한이 좋았기에 이명박도 리명박으로 호칭했을 터다. 그가 그토록 원했던 ‘연방제 통일’은 잘 알다시피 북한이 요구하는 통일방식이다. 연방제 통일은 장군님의 한반도 통치를 그 밑바탕에 깔고 있다. 여러 부류의 만세족들이 있지만 장군님 만세족들의 의식구조는 정말 연구대상이다. 아니 어떻게 수백만명을 굶겨죽인 포악한 독재자를 신(神)처럼 떠받든단 말인가.강 목사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북관계가 악화되자 그 모든 책임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가시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가면서까지 입에 담기 어려운 험악한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거다. 목숨을 버린 신념. 참 대단하다. 나는 그가 죽어서 하나님 품에 안기기보다는 김일성 품에 안기기를 더 원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강 목사는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면서 식어버린 민심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하여 ‘민중주체’ ‘민중항쟁’이란 용어를 남발하고 있다. 이 시대에 민중주체가 민중항쟁을 일으켜 내쳐야 할 살인마가 누군가? 이명박인가 김정일인가? 작금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한국은 OECD 26개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쉽과 외교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다. 지난 10년간의 친북적폐가 끊임없이 이명박 정권의 발목을 붙잡고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개의치 않고 앞을 향하여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그러한 전진을 멈추지 못한다. 강 목사의 자살? 어림반푼어치도 없다. 국민들은 강 목사의 자살과 유서내용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릴 것이다. 또한 그의 자살은 이 땅의 천만 크리스챤들에게 큰 실망과 반감을 주었다. 누가 그의 자살과 유서내용을 반기고 기뻐할까? 평양의 주석궁과 남한의 친북종김세력일 것이다. 강 목사 측은 장례를 7일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하고 고인의 통일운동의 삶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곳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떻게든 분란을 조장하려는 그 정성이 참 갸륵하다. 그러나 분향소는 강 목사가 그토록 좋아했던 북한에 설치해야 이치에 맞는 거 아닌가? 제발 부탁인데 강 목사의 장례는 평양에서 치르기 바란다. 그것도 국민장으로.베리타스대한민국지킴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