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박정부의 건국기념일론.

경박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명박정부가 또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타박 당하고 있다는군요.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꿔 기념하자는 건데요. 전 처음에는 광복절과 건국절을 같이 기념하자는 얘긴 줄 알았습니다. 그 자체로도 임시정부와의 단절 문제로 논란이 있을 법한데 아예 건국절로 바꿔 기념하자는 얘기라니…  재밌는 건 이 논의가 명박씨의 후보 시절 새라이타의 주장으로 시작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에 따라 올 4월 총리실로부터 관계 부처에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죠? 4월부터 준비하느라 ‘시간 없어서’ 전문가 의견 물어볼 새도 없었답니다. ㅎㅎ 진짜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죠. 이처럼 중요한 일을 ‘시간 없어서’ 멋대로 추진한다니… 하긴, 명박씨가 서울시장 할 때도 ‘시간 없어서’ 오류 투성이인 사업들을 자기 취임일에 맞춰 강행한 이력이 있으니 별로 놀라울 일도 아닌가요? ㅋ 광복에서 건국으로 바꾸면 이전 역사와의 단절문제, 특히 독도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런 건 대책이나 세워 놓고 추진하는 건지 매우 궁금하고, 전술한 대로 새라이타가 이 사태의 뒤에 있다는 사실이 매우 찜찜하네요. 단기전으로는 안 될 것 같으니 장기전 바라보고 작업 착수한 건지… 하여간 뭘 하나 하더라도 습도와 온도 모두 높은 요즘 날씨 마냥 개운치않은 정권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