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백혈병어린이병실위문

[2008.12.12] 작은 사랑이 모이고 모여 만드는 생명의 기적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12월 12일 오후,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수혜자 어린이가 입원해 있는 국립암센터 소아병실을 찾았다. 그간 무균실에 있던 종현이(가명. 12)는 골수이식수술을 앞두고 당일 일시 퇴원할 예정이었다. 종현이와 함께 병실을 지키고 있던 엄마와 여동생(7)도 반갑게 회원들을 맞았다. 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이 필수적인 백혈병은 이식하기 알맞은 골수를 찾기가 매우 힘든데 종현이의 경우, 다행히도 동생의 골수가 이식 가능하다고 한다. 어린 딸이 제 오빠에게 생명을 나눠줄 수 있기에 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은 한편 애잔하면서도 흐뭇하고 고맙기만 하다. 회원들이 이날 선물한 것은 종현이의 다리베개와 동생의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초콜릿, 사탕, 캐러멜 등이었다. 엄마는 아이의 다리를 편안하게 받쳐줄 다리베개에 기뻐했고, 아이들은 맛있는 간식에 신이 났다. 새 모자와 목도리에 더 깜찍해진 꼬마 아가씨와, 의젓한 종현이는 같은 병실의 어린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종현이 엄마는 “어찌 보면 저희 가족이 감당해야 할 일인데 알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사랑을 주시고 물질적인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회복하면 종현이도 남을 위해 선을 행하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은 12월 19일, 인하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혜정(가명. 35) 씨의 병실을 방문했다. 두 아이의 엄마요 평범한 주부였던 이 씨는 지난 9월 갑작스럽게 몸을 가눌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가 루푸스 진단을 받았다. 합병증으로 혈소판감소증, 갑상선 질환까지 앓으면서 몸을 전혀 쓸 수 없는 중환자였으나 위러브유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적극적인 의지로 치료에 힘써 두어 달 전부터 병세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다음 날 퇴원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방문한 회원들에게 이 씨는 “입원해보니 나보다 더 큰 병을 앓고 있는 이들도 많은데 그나마 생명까지 앗아가는 더 큰 병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쾌활하게 말했다. 아내가 쓰러진 뒤 직장을 접고 일용직으로 일하며 간병에 매달려온 남편도 긍정적인 성격이었다.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는 그는 “우리는 아직 젊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아픈 자녀를 위해 긴긴밤을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회원들의 성금은 병원비 마련에 고심했던 이들 가정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밝은 웃음으로 사랑을 전한 회원들은 수혜자들이 속히 쾌유하기를 빌며 수혜자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