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 죽어가는 2,400만 북한동포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

박근혜 대표님, 이젠 말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필립(회원)      이제는 무언가를 말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표님, 지난 몇 개월간 온갖 비난을 감당하며 국민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습니까? 박 대표님의 심정 가운데 그 무엇이 이토록 절실하게 세종시 원안 고수를 외치게 만든 것인가요? 차기 지도자의 길을 가기 위해 충청표심을 모으기 위한 정략이라고 비난하는 분들도 있지만, 박 대표님의 충정을 어찌 그렇게 얄팍하게만 볼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나라를 위한 보다 높고 깊으신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 대표님의 마음속에 있는 그것이 무엇인지 국민 모두가 궁금해 합니다. 이제는 말해야 합니다. 국민에 대한 신의가 무엇인지, 신의를 지켜서 세종시 원안이 가져올 미래의 결과가 무엇인지, 이제는 낱낱이 얘기해야 합니다.   박 대표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세종시에 관한 이야기는 나올 만치 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비공개 의총을 통해 바닥의 진흙탕까지 다 뒤집어 내놨지 않습니까? 엊그제 KBS 라디오에서는 정치평론가들까지 나서서 세종시 문제를 발가벗겨 놓았으니 이제 더 나올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제는 결론을 내리고 더 이상 국민들을 뒤흔들어서는 안 됩니다.문제 해결의 가장 중심에 박 대표님이 계십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중심에 있다고는 하지만, 시종 침묵하고 계신 박 대표님께서 은연중 중심의 파워를 만드신 것 아닙니까? 이 대통령은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밝혔으니 이제는 박 대표님이 차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박 대표님은 스스로 중심의 자리를 택한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모든 국민들이 박 대표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무언가를 말해야 합니다. 그 말은 박 대표님의 정치생명을 좌우하는 엄청난 무게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의 결과로 인하여 한 시대를 이끌어갈 ‘여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한 시대를 현혹시킨 ‘마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왕이라면 대관식에 이르게 될 것이고 마녀라면 화형식으로 귀착될 것입니다. 이것이 박 대표님과 이 나라가 당면한 정치적 상황입니다. 매우 위태한 형국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은 박 대표님께서는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 아니면 모’ 라는 극단적 선택이 박 대표님에게 어떤 유익이 있고 이 나라에는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극단을 극복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박 대표님이나 이 나라를 위해 유익합니다. 그것은 어떤 형태든 대타협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굶어 죽어가는 2,300만의 북한 동포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또 저들을 아사시키는 희대의 살인마 김정일 정권을 우려스럽게 관망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이 숨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그리고 무시무시한 특전군단이 우리의 목을 겨누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참으로 위기의 순간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나라는 당권과 권력을 놓고 쟁투를 벌리고 있습니다. 박 대표님이 그 싸움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그쳐야 합니다. 모든 싸움을 그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새 세기를 열어갈 긍정적 비전의 지도자로 도약을 준비할 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말을 하십시오. 속 좁고 새침한 여자라는 비난을 들을 필요가 무어 있습니까? 모략이나 꾸미며 궁정정치를 하고 있다는 뒷말을 들을 필요가 무어 있습니까? 이제는 속 시원히 털어놓고 박 대표님이 꿈꾸는 이 나라의 비전을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