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의 미왜 방문? 우리 국민이 `봉`이 되는 약속은 삼가야.

 대한민국에서 새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 처 놓고 동맹 미국이나 인근에 있는 중.러.왜(Japan)를 순방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이 네 나라만큼 우리의 관심을 끌고,또 그 이해관계가 크게 얽혀저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남북한이 여러 조건에서 화해와 협력관계가 유지 되어 있었다면,새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는 당연히 북한도 방문하여 이 주변 나라들의 공동 관심사나 공동 번영을 논해 봐야 하는 것이 정치적 행보에 보탬이 되는 것이겠으나,새 정부의 `실리외교`정책 앞에 몹시 화가 나 있는? 북한이 울 대통령의 방북을 허용할 리도 없고,다른 나라들을 방문하는 일에 딴지나 걸지 않으면 다행스러운 그런 한반도 분위기가 되어 있으니…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대통령 부시의 전략적 포부는 우리 대통령을 캠프 데이비드 전용 별장에라도 정중히 모셔서 한미 동맹 관계의 `복원`?을 자축이라도 하고 싶고,더욱이 참여 정부 이래로 도무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던 한국군 해외 추가 파병 문제나 주한 미2사단 이전계획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우리가 부담하고 있는 주한 미군 주둔 경비비에서 일부 전용하는 문제,그리고 소고기 시장 개방 문제에 발목이 묶여 있는 FTA체결 문제,동남아 지역 방위계획의 일환인 미사일 방어 체계에의 한국 참여 문제 등 굵직굵직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우리 새 정부의 의중도 타진해 보고,동맹관계도 복원되는 마당이니 시원시원하게 타결지어 버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우리 대통령을 설득도 해 보려는 심산일 터가 분명할 것이다.  이런 부시의 매우 계산된 외교적 접근에 물론 우리 MB대통령이 눈치도 못채고 덤벙댈 리는 없겠지만, 적어도 `국익`하나만은 철저히 챙겨야 할 것이고,이에 반하는 어떠한 현안에 대해서도 덜컥 사인을 해 주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것이 나의 노파심에서 우러 나온 충언이라는 것이다.   기실,걱정되는 것은 이번에 울 대통령께서 들고 가는 보따리 안에는 그다지 한미 관계는 물론 한왜관계에서 크게 좌지우지될 큰 안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정상들끼리 만나,대외적으로 친분을 과시하면서 거드럼도 좀 피워 보고,서로의 우정?도 확인하고,껄끄러운 문제로 인해 양국간에 으르렁대지 말고 잘 지내 보자는 정도의 `선언적 제스쳐들`이 태반일 터인데,우리 대통렬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이나 왜의 정상들은 울 대통령이 그 무슨 엄청 쇼킹한 `깜짝 선물`이라도 들고 오는 줄 알고 김칫국부터 마시고들 있을 것이라는 우려이다.  미국 부시에게 울 대통령이 풀어 놓을 수 있는 사안은 요즘 외교가에서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이른바 북한의 `통미봉남`정책일 터인데,북핵 문제를 감안한다면,북한의 이런 교활한 정책에 미국이 자꾸만 끌려 들어 가지 말아 달라는 부탁 정도가 아니겠나.  어느 한가지라도 민심의 향배에 걸려 있지 않은 것이 없는 사안들이 한미와 한왜관계에 놓여 있는 현안들인데..정상끼리 만나 단도직입으로 처리할 수는 없겠지만도,따라서 이번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출국 기자회견에서 누차 다짐은 하고 있는, 지나치게 `실리 추구`라는 목적 의식에 사로 잡혀 섣불리 화끈하게 뭔가 `실적`을 내고 돌아 오는 그런 순방은 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미국산 (광우?) 소고기 무조건 수입? 오케이. .독도 영유권 주장? 오케이 .MD참여? 오케이 .아프간 파병? 오케이등등 민심 민감 사안에 대해 국민적 컨센서스도 형성되지 않았는데, 대통령께서 가셔서 사인을 해 버린다면,이는 돌이킬 수 없는 과오가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부시나 왜의 후꾸다 총리도 줄곧 친화의 제스쳐를 보여 온 우리 대통령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런 그들에게 너무 많은 선물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고,너무 많은 우리의 희생을 약속하지 말라는 주문을 해 본다.  그럴 경우 그 고통은 스스로 그들의 `봉`이 되어 버린 우리 민초들만 떠 앉게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침,미국에서는 그곳 투자자들을 모아 놓고 대통령께서 직접 대한투자설명회라도 개최할 예정이라니 다행스럽긴 하지만,그동안 무디스와같은 신용 평가 기관들이 장사 속셈을 챙기기 위해 너무 후하게 우리에 대한 신용 평가를 해 놓는 통에 미국 투자가들이 매우 대외 투자 신중론에 빠저 있다는 소식도 전해 지고 있는 상황이니까,그 설득에도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도 든다.  그래도 대통령께서 특유의 화법으로 잘만 설득한다면,`세일즈 외교`로서의 이번 방미 방왜 여정에서 단지 몇 억 달러의 상담이라도 건저 오면 다행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