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을 성매매로 매도하는 글을 보고..

솔직히 저 베트남 국제 결혼에 대한 소식 W를 통해 들었습니다. 나도 남자지만 문제가 많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너무 간과한게 있더군요. 저기 가는 남자들 대체적으로 농촌 총각(이라고 솔직히 불리기 어려운 나이들이죠.)들이죠. 솔직히 한국 여성들 농촌 총각한테 시집 안가는 걸로 비난하는데 나는 오히려 한국 남성들에게 물어보고 싶군요. 현재 한국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촌에 갈 수 있나요. 아니 지금 3D 업종에는 인력을 구할 수 없다더군요. 그곳에서 나라를 위해 애국한다는 차원에서 취직해서 일할 수 있나요?(참고로 전 그 정도의 애국심은 없습니다.) 그런 용기도 없으면서 너무 한국여자들을 비난하지 마십시요. 결론적으로는 다 똑같죠.

쉽게 일하면서 월급 많이 주는데를 먼저 찾고 그런 곳이 없으면 월급은 좀 적어도 좀 편하게 일하는데서 근무하고 싶다. 현재 대한민국의 젊은 사람들 특징이죠. 과거 60~ 70년대 한국의 젊은이들은 아무리 힘든데서도 일 열심히 했습니다. 왜냐 어떻게든 가족을 부양시킬 의무가 있었으니까요. 즉 내가 일을 못하면 가족이 모두 굶는다는 정신으로 일을 했죠. 지금은 가족중에서도 여러 명이 일을 하기 때문에… 혹은 가장이 버는 돈으로도 충분히 사는데 지장이 없으므로… 그리고 배운게 아깝다는 생각으로… 점점 편하게 앉아서 머리로 먹고 사는 쪽으로 눈길을 돌리죠. 이것이 현재 한국의 직업관입니다.

이건 남자, 여자 동일이죠. 이런 글을 쓴 의도는 다음부터를 설명하려는 거죠.
여성들이 왜 돈과 여러가지 이유(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머니죠.)를 들어 소위 있는 남자들과 결혼할려고 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런 남자들을 통한 무임승차죠. 즉 자격 있는 남성들과 결혼해서 인생을 편하게 살고 싶다는 거죠. 이게 신데렐라 콤플렉스죠. 이거와 비슷한것이 남자들은 바보온달 콤플렉스로 알고 있습니다. 즉 그다지 한국여성들을 비난할 것은 아니라는 거죠. 다만 한국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이 저러한 콤플렉스를 가진 경우가 좀 적다는 거죠. 그러나 어차피 50보100보입니다. 너무 남성들이 잘난체 하지 마시길. 누워서 침뱉기 밖에 안되니까요.

자 베트남에 함 가보죠. 베트남 도시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농촌의 경제 사정은 솔직히 우리나라 50년대 후반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때 자식들이 가족 부양을 위해 도시로 가서 일했죠. 그런데 어느날 한국에서 엄청난 소식이 날아옵니다. 한국의 남성과 결혼(솔직히 어떻게 생겼는지, 가서 얼마나 고생할지, 장애인인지는 중요하지 않죠)하게 되면, 즉 나 하나만 희생하면 가족들 편히 살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베트남도 기본적으로 유교사회입니다. 즉 부모 공경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동일하다는 거죠. 그리고 여자라는 것은 가족을 위해 팔 수 있는 상품이라는 거죠. 이런 현상은 아시아권 국가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죠. 일본이나 중국이나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아시아 국가들의 가족들이 자신들의 굶주림을 해소시키기 위한 첫번째 희생양을 찾을때 항상 딸을 먼저 희생시키죠. 이러한 차원에서 보면 당연히 작금의 국제결혼 같은 문제가 파생될 수 밖에 없죠.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남이 잘 된다면 너도나도 같은 것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자격업체들이 우후죽순마냥 늘어나다 저런 문제가 생긴것 뿐이죠.

그러므로 저런 것은 약간의 교통정리로 해결 될 문제입니다. 과거 우리의 딸들이 일본에 시집갈 때 저런 일 없을것이라고 보는 순진이들이 아직도 있을까요?

여기 방랑의 검심인가요? 저런 것이 부끄럽다고 했는데 저런 거 안 생길려면 오히려 프랑스가 책임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과거 이차대전이 끝났을때 베트남 독립시켜 주었으면 오히려 우리보다 더 잘 살지도 몰랐을 나라가 프랑스가 식민지로 움겨잡는 바람에 72년 독립까지 치열한 삶을 살아가도록 만든 원흉이며, 90년대에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아 국제사회에 나올때까지 빈곤 국가로 만든 원인 제공국인 프랑스가 국제결혼의 사소한 문제(여성 인권 차원에서는 중대한 문제이죠)로 아시아를 비아냥 거린다니 솔직히 황당하군요.

그게 그렇게 안타까우면 베트남을 이렇게 만든 프랑스를 비난하는 것이 더 당연한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