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실상 더 잘 알았을 로버트 박

북한이 지난해 12월 24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한국명 박동훈․29)씨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에서 북부 국경을 통해 우리나라에 불법 입국하였던 로버트 바글 억류하고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조사 결과 미국 공민은 조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들어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자기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심심하게 뉘우친 점을 고려해 해당 기관에서는 관대하게 용서하고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박씨는 “북한 실상을 알리고 통일을 위한 선교활동에 앞장서겠다”며 북한에 입북한 뒤 북한군에 체포됐다.북한당국은 박씨가 입북한 지 5일 만에 억류사실을 확인했으나 미국무부가 주북 스웨덴대사관을 통해 요구한 영사 접근권은 허용하지 않았다. 커트 캠벨 미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 3일 “로버트 박이 평양으로 이동한 것 같다”며, “미국은 (로버트 박에 대한) 영사 접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