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시대

민심이나 여론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는 건강한 상식의 총화다. 민의에 충실한 정치라는 것도 결국 건전한 상식에 기반해 나라를 이끄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곁에서 보기에는 그것처럼 쉬운 일도 없을 듯싶다. 그런데도 권력은 자꾸만 다른 쪽을 바라보니 당사자도 힘들고 백성들은 고달프다. 사실, 상식을 따르자는 말처럼 따분하고 진부한 이야기도 없다. 상식의 파괴가 변화의 원동력이라는 명제도 지당한 말씀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식, 그 평범함과 진부함이 너무 그리워지는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