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을 떠나서 우리나라의 경우

자,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에도 어렵고 힘든 사람이 많다.
그런데 어느 단체에서 생색내기로 그 사람들을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치자.
생색내기 봉사활동.
여기저기 일 벌여가며,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
하지만 그 어려운 사람은 속으로 생각할 것이다.
너네들 도움 필요없으니 다시는 오지 마라.
언론에도 이런 생색내기식 봉사활동에 대한 보도가 나온 줄 안다.
그게 어느 단체라도 말이다.
그래도 이 경우는 좀 낫다고 본다.
우선은 우리나라다, 누가 해지면 수사도 되고, 고소도 할 수 있다.
신변에 위험이 가해지면 가까운 곳에 경찰이 출동한다.

이 경우는 다르다.
우리나라 보다 위험이 몇십배, 몇백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에 가서.
10년을 재건사업을 벌여도, 될까말까한 곳에 열흘짜리 봉사활동을 갔다고 한다.
그것도 터무니 없는 구성으로 말이다.
뭐 물질적으로 해주는게 진정한 봉사는 아니라지만, 그들에게 정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나 갔을까?
신변도 보장이 되지 않는 곳에, 열흘짜리 생색내기를 위한 더해서 다른 목적을 위한 봉사활동.
진정한 봉사활동이 되었을지도 궁금하고, 그 곳 사람들에게 무얼 해주고 왔는지가 궁금하다.
사람 목숨은 중요하니까 살아서 돌아와라.
머나먼 타국에 있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의 23명에게 왜 차가웠는지를 알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