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이지만, 그들은 우리 철군 계획도 몰랐던듯.

애초에 우리 군의 철군에는 관심도 없었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슬람 무장세력들은 다국적군을 외침세력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납치한 우리나라의 군에 대한 철군을 요구한 것은 그저 찔러보기식 대응이었을 뿐일 겁니다.
일단 잡아놓고 보니 한국인이었고, 무작정 한국군의 철군을 요구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하루만의 철군은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테고, 다만 다른 요구안을 제시하기 위한 일종의 협상 카드정도일 뿐이었다고 보입니다.

이후에 우리나라군대가 이미 철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요구를 점차 철회하면서 그들이 애초에 정말 원하던 동료 석방이라는 요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게릴라 조직들이 그러하듯 정보력이 약한 그들이 우리의 철군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적고, 그들의 행동도 이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협상의 결과가 이후의 제외국민들의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니 최대한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협상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상 이미 이후에 부작용이 있을 듯 하지만, 어쨋든 잘 마무리가 되야 그나마 그 부작용도 덜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