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 제가 볼때 한국군에 대해 …

일단 여자라 육,해,공군이 어떤 훈련을 어떻게 받는지 잘은 모릅니다.^^
그래서 어디가 더 잘났니 이런것도 모릅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글들을 보니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좀 적을께요.^^

군대에서야 어떠하든간에 사회에서의 모습으로 볼때(직업군인이 아니라면 지나간 군생활보다 사회생활이 우선이기에)솔직히 개구신이 어디를 갔다와도 여전히 개구신이였고 사회 모범생은여전히 모범생입띠다.

해병대 나온 친구가
“육군이 군인이냐?”고 말할 때
전”죽을똥 살똥 힘든시절 죽을똥 살똥 훈련 받고 목숨걸고 싸운분들이
니가 알고 있는 진짜 해병대지 지금 해병대야 다른 군이랑 크게 틀린거 있냐고?”
고 했더니 훈련이 더 빡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더 빡센 특수부대도 있는걸루 알고 있는데 그분들은 아마 코웃음 쳤겠죠?^^
하지만 특수부대 고문관이 해병대보다 나은가요? 아마 아니지 않나요?
또한 해병대가 더 빡센 특수부대보고 해병대가 더 빡세다 말할수 있나요?

군 마다 자기분야(하늘 바다 땅 등등)에선 타군보다 뛰어나자나요.

해병대가 거론되는게 특수 집단인양 넘 튄다는 이유때문 아닌가요? (아닌가?…ㅡ.ㅡ)
제가 볼때 일단 단결력은 어느군보다 최고라고 봅니다.이건 다른 군분들도 인정해야되는거 맞죠? ^^
사회봉사활동 같은거 보면 어느 단체에서 그만큼 애써 주시겠어요?

휴가 같은거 나와서 술 먹고 깽판 직이는 군인들 육,해,공군 다 그렇트만요.
일단은 똘똘 뭉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해병대가 더 튀어서 그렇죠.

일단 사회는 자기가 훈련받던 군대가 아니잖아요.
옛추억이나 소속감도 중요하지만 때와 장소를 봐가며 튀어야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튀는거에 솔직히 해병대가 더 튀기에
더 욕 먹는거 아닌가요?

해병대 나오신분들
그래도 요즘 해병대야 예전 힘든 시절 진짜 해병대스러운 해병대는
아니잖아요.솔직히…
넘 해병대가 최고인양 구는 모습은 여자인 제가 봐도
좀 오바지 싶네요.^^

해병대라면 쌍심지 켜시는분들
해병대가 나은점은 인정도 좀 하고 하세요.
사회에서 뭉쳐서 잔일들 서스럼없이 해주시는거나
군에서 잔머리 덜 굴리고 훈련 받는건 사실이자나요.

솔직히 너네 군이 잘났네 우리 군이 잘났네 하시는분들보면
우리나라 전쟁나면 앞에 세워보고 싶어요.
누가 더 잘 싸우나.

그리고 해병대 전우회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일단 감사하지만
가족들 짜증납니다.
모범적인 아빠,아들이면 다행이지만
지 앞가림도 못하면서 회사 결근,조퇴해가며, 식구들 휴일날 집에 찡 박아두고
요란한 복장 챙겨입고 전우회 뛰어다니는거 보면 일단 전우회에 대한 욕부터 나옵니다.
자기가 제대로 사회생활도 하면서 전우회일도 해야 전우회도 욕을 안 먹죠.
일주일의 반을 전우회일로 뛰어다니는 우리 외삼촌 때문에 외숙모 짜증나
죽겠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쟁 때 해병대로 싸우다
골반에서 허벅지까지 큰 흉터 가지고 평생 사신 울 할아버지
어릴때 그 흉터보고 징그럽다고 했더니
“전쟁 땐 다 이렇게 다치고 죽고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랑스럽게 무용담을 떠벌릴수도 있었을 것을
울 할아버지는 별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할머니가 혼수로 해왔다는 (옷장이라해야되나 서랍장이라해야하나…앞으로 문짝 두개 여는 궤같은 장) 장에 할아버지가 옛날에 받았다며
할머니가 잘 챙겨 두신 훈장이랑 쪼끄만 네모 딱지같은거 보면 훌륭한 군인이셨던거 같은데 전 그래서 할아버지가 더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울 할아버지 같은분이 진짜 해병대. 진짜 군인 아닌가?…전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