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교훈은 반드시 새겨두어야 한다

조선 중엽 인조반정으로 임금에 오른 인조는 광해군을 폐위시켜
강화도로 유배를 보내고나서 광해군이 청을 치기위한 북벌의
준비로 편성했던 5천명의 조총부대와 10만 대군을 해산시켰다.

그당시 조총은 청나라의 기마병들을 대적하고 제압하는데는
최선의 무기였는데 말이다.

조정을 장악한 척화파들은 명나라을 섬기는 사상적 군신국가로서
공연히 주변국들의 긴장감을 초래한다며 군비에 쓸 재정을 민생에
쓰자는 대동평화 논리 (천하가 평안하여 화평하게된다)를 폈다.

국가간 평화는 군사적 물리적 힘의 균형에서 온다고 주장하는
의견은 유교사상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는 사람으로 몰려 탄압을
받았고.

1636년 그해 겨울 청나라 태종은 20만의 기마병들을 이끌고 조선을
침략했고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했으나 결국 45일만에 항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남한산성에서 나온 인조임금은 청 태종에게 송파의 삼전 나루에
나아가 청의 관복을 입고 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박고 조아리는 항복의 의식, 즉 삼배구고두례를 행해야만 했다. 참으로 치욕적인
역사가 아닌가.

삼전도의 굴욕은 그당시 몰락해가는 명나라를 끌어안고 아시아의
강국으로 치닫고 있던 청나라를 우습게 여긴 조선의 잘못된 외교
정책과 국방정책에 있다.

국가의 안보는 국방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주변국들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부터 길러놓는것이
먼저 할 일이다. 전쟁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평화를 위한 준비를
해두자는 것이다.

수난의 역사였다고 치욕의 역사였다고 외면하지 말고 다시금 새겨
보고 반복되지 않도록 국방력 증강에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