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국 대사관…

말짱하게 재외 “정부”한테도 꼼짝 안 하는 외교부가
하물며 해적들에게 어떻게 할 것이라는 생각은…별로 안 드는군요.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 보신 분이거나,
아니면 해외 거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다 압니다.
재외 한국 대사관의 태도가 어쩐지…

그들은 재외 국민에 대해서는 하등의 관심이 없습니다.
괜히 문제 일으키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 합니다.
그러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하면 그게 당연합니다.

재외 한국 대사나 영사의 평가를 누가 할까요?
만약 그러한 인사 평가에 재외 국민의 의견이 들어간다면
재외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소홀히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의 평가는 높으신 분들이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높으신 분들 모시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지요.
괜히 그 분들 눈 밖에 나면 좌천입니다.

솔직히 그들의 ‘좌천’도 그 밥이 그 나물이라서
그렇게 사는 것이 절대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굉장히 두려워 하지요.
어떻게든 못 사는 나라 떠나서
좀더 잘 사는 나라 가서 살고 싶어하거든요.

또한 괜히 재외 국민 도와 준다고
해당국 정부와 갈등 만들면 무능하다고 윗사람에게 구박 받습니다.
그냥 좋은게 좋은 거죠.

대사관 직원들 바라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잘 사는 나라 가서 편안하게 사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줄을 잘 타야 하고, 문제 안 일으켜야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대사관 주요 업무는
높으신 분들 모시기입니다.

재외 국민이요?
그 사람들은 문제 안 일으키게 “다스릴” 대상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찍 소리 안 하고 살지 않고
괜히 현지에서 말썽을 “당하면” 기분 나빠 하는 겁니다.
그러니 너희들은 너희들 알아서 해라.
우리는 그냥 그런 잡음이 한국에 들리지만 않으면 된다.
뭐 이런 식이 되는 거죠.

재외 한국 공관과 외교부야말로
개혁의 일 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