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냄비근성과 광우병

  현재 저는 중국 광저우에 살고 있습니다.   물건팔 때와, 판 이후가 180도 돌변하는 중국인의 상술. 그래서 저는 중국에서 품질에 확신이 서지 않는 물건 구매시 까르푸를 자주 이용합니다. 큰 맘 먹고 구매했던 발마사지기, MTB자전거, 전기밥솥 등 적지 않은 물건들을 구매 이후 일주일 정도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 전액 현금으로 반환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품시 구매영수증 지참 필수) 이와 같은 마케팅 전략, 불량품 구매로 적이 될 고객을 오히려 충성스러운 기업 광고원으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까르푸에 대한 유일한 불만거리라면 그처럼 많은 계산대가 있음에도, 계산을 위해 보통 30분은 줄을 서야만 한다는 점. 중국인들, 사업 대박요령을 보면서도 실천으로는 옮기지 못하더군요.  ^^    재수없게도 올림픽 송화봉송 직격탄을 맞아 고객이 급감한 까르푸, 3정거장 거리임에도 최근에는 운동삼아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매장 입구 곳곳에 부착한 대형포스터에는 프랑스인 중국 지사장 사진과 함께 까르푸는 중국과 함께 발전한다는 내용의 성명이 적혀 있고, 5월초 노동절 기간 까르푸는 판촉행사를 벌이지 않겠다는 홍보물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 저녁 9시30분경 계산시에야 이미 까르푸는 이전 고객 80% 이상을 회복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냄비들이 있나? 엊그제 광저우 송화봉송시 그 난리를 피우더니… 나 좀 편하게 좀더 불매운동을 벌이지…ㅋㅋㅋ’ 냄비근성, 한국인의 전매특허는 아니더군요.   대한민국 “착한 민초” 육성교육과 사회 세뇌를 통해, 고정관념화된 사고가 나이를 먹어가며 사실과 다름을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고질병이라 표현되는 것들, “냄비근성”, “조선놈들은 맞아야 돼”, “… 전 세계에 이런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 ㅎㅎㅎ, 중국인들도 별 차이가 없더군요. 중국인들로부터 “중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나, 어딜가나 뭉치지를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라는 자평을 종종 들을 때는 살며시 웃음마져 나옵니다.   상대를 착취하기 위해서는 자신은 선민, 상대는 열등민이라는 의식 정도는 심어줄 필요가 있나봅니다. 소 못먹여 고민중인 분들 말씀이 실린 기사를 읽다가 생각나 몇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