짖는 개는 물지않는다

Name  

  
지만원 

Subject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북한군은 3.29일 우리 측에 전통문을 보내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한의 핵공격시 선제타격’ 발언에 사과를 요구하며 “남한이 선제타격하면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국방부는 전통문을 받은 지 나흘만인 4.2일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고 “우리(남)측 인사가 발언한 내용을 귀(북)측이 임의대로 해석해 문제를 삼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특히 “우리 측은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은 앞으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북한이4. 3일 보낸 전통문은 우리가 보낸 답신에 대한 재답신 형식이다. 4.3일 09시25분,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김영철 중장) 명의의 전통문이 넘어왔다.  “남측이 회답 통지문에서 밝힌 입장은 한갓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천명한 대로 즉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다” 같은 날 오후,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가 트집을 잡았다. NLL 이남 지역에서 정상적인 경계활동을 하는 우리 측 전함에 대해 “황해남도 강령군 쌍교리 동남쪽의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산가족 상봉 및 남북대화를 차단하고 방북을 거부하고, 군사적 긴장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생각들인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 북한은 여기에서 더 이상 문제를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만일 북한이 남한 국민을 분노시킬 정도의 어떤 조치를 취한다면 금강산을 비롯한 관광이 중단될 것이고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이는 북한이 가장 무서워하는 조치다. 만일 북한이 세계가 분노할만한 군사적 도발을 한다면 이는 미국의 군사적 응징을 초대하는 초대장이 될 것이다. 미국은 북한을 군사력으로 공격해서라도 핵의 확산을 막아야 할 입장에 있지만 국제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서 못해온 것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이었다면 북한의 이런 공갈이 침소봉대하여 북한을 더욱 도왔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국민은 현 정부를 보수우익이 세워준 정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한의 이런 어설픈 공갈은 국민에 먹혀들지 않는다. 오히려 반북정서만 부채질 하게 될 것이다. 2006년 7월, 북한이 미사일을 날리고 핵실험을 할 때 지금처럼 공갈 협박을 하지 않았다. 지금은 공갈협박을 하고 있다. 자존심은 상하지만 그것 밖에는 달리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군과 정부는 무시하고 침묵해야 할 것이다. 2008.4.4.